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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_180825,0826 몬스타엑스 THE CONNECT 서울 앙콘

므츠 2018. 8. 27. 14:49

180825, 180826 몬스타엑스 THE CONNECT 서울 앙코르콘


첫날은 스탠딩 둘째날은 1층 좌석으로 양일 다 갔다왔고 굿즈 사겠답시고 금요일에 회사 조퇴하고 올라가서 밤샘까지 했다^^,, 수니생활 nn년동안 1세대 아이도루 빨 때 말고 밤샘 해본 역사가 없는 사람인데 내가 몬엑 굿즈 사겠다고 밤샘을 두 번을 했다 다음에도 하겠지 스타쉬발 공쇼 만들었으면 제발 활용 좀 해 재고떨이용도로만 쓰지말고 대체 왜 그래? 굿즈 산다고 밤샘 하다가 누구 하나 제대로 실려가서 회사 입방아에 올라봐야 정신 좀 차릴런지? 족같아 진짜.. 암튼 이게 문제가 아니고 내버려두었던 티스토리 오랜만에 로그인 해서 진짜 존나 개오랜만에 후기 쓰겠다고 설치는 것은 어제 막콘 애들 멘트 생각에 마음이 절절한 게 쉽게 가지 않아서임... 그냥 그것에 관한 이야기만 할 것이라 공연 어쨌다 저쨌다 하하호호 하는 후기는 없어요 혹시 검색으로 걸려서 들어오신 분들이 있다면 미리 ㅈㅅ...


민혁 : 오늘 조금 몬스타엑스 민혁이가 아닌 그냥 이민혁의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처음에 가수가 됐을 때는 솔직히 그냥, 그냥 무대에 서는 게 좋아서 웃음나고 무대에 서고 싶고 했는데 솔직히, 어, 이제 4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그냥 무대에 서는 거는 제가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그냥 무대에 서는 거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대신, 무대를 할 때 몬베베가 앞에 있을 때, 그리고 내가 찍은 영상을 몬베베가 봐줄 때가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으로 저에게 다가온 거 같아요. 사실 데뷔 처음에는 팬분들과의 관계도 모르고 그냥 팬분들이랑 뭘 해야되는지 나한테 어떤 존재인지 몬베베란 이름이 지어졌을 때도 어떤 존재인지 사실 잘 몰랐는데 이제는 진짜 알 거 같아요. 가수 이민혁을 있게 해주는 존재고.. 뭐랄까, 저는, 제가 365일 안에 360일을 몬스타엑스 민혁으로 살거든요 5일 제외하고 그 360일 내내 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주는 몬베베 덕분에 몬스타엑스 민혁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꼭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저한테, 자신감 없는 저한테 자신감 줄려고 하시는 분들, 그리고 항상 잘 생겼다고 예쁘다고 해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생각드리구요 다음에 또 어떤 무대로 어떤 노래로 여러분들 만나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항상 저는 감사한 마음 갖고 연습하고 여러분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헌이 셔누 민혁이 멘트 들으면서도 그냥 뭔가 아 애들 수고했다, 그런 생각 하면서 듣고 있었었는데 민혁이는 최애라 함 적어보았다..ㅎ; 그래도 처음에는 그냥 가수 됐을 때 무대 선다는 거 자체만으로 행복하다던 게 조금 더 구체화 되었다는 마음을 들으면서 나는 항상 얼마나 애들이 진솔하게 자신들이 느낀 것들을 이야기 해주려고 하는지 느끼는 거 같다. 아이돌이 콘서트장에서 앵콜 멘트로 무슨 얘기들 못 하겠냐 하는 삐딱한 시선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몬엑 첫 콘서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빼먹고 다 오면서 그 마음이 점차 발전되는 걸 들으면서 느끼는 입장으로는 최대한 저 애들은 팬들에게 본인들이 활동 하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느끼는 마음을 진솔하고 거짓없이 표현할 수 있는 만큼 표현하려고 한다는 걸 느끼는 거 같다. 자신감 없는 본인에게 자신감 주려고 한다는 부분에서는 모든 민혁이 팬들이 다 마음이 복잡하지 않았을까. 어화둥둥 내새끼 하는 덕질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냥 몬엑 덕질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항상 애들이, 특히 민혁이는 더 자신감 뿜뿜 넘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맨날 잘생겼다 멋있다는 물론이고 오다가다 본인 이름 한 번 서치하다가 우연처럼 걸려보더라도 음색 좋다 제스쳐 좋다 갈수록 가창력 발전한다 하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는데 조금이나마 그런 게 도움이 됐을까 싶었고 앞으로 더 자신감 넘쳤으면 좋겠고. 하여튼 싫지 않은 복잡한 그런 심정이었음.


그냥 그래도 잘 듣고 있었는데 눈물버튼 갱신되는 덕질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 내가.. 


원호 : 그 얼마 전에 셔누랑 한번 걷다가 얘기를 한 적 있는데, 나중에 얘기를 했어요. 나중에 너 뭐할거냐, 서로 이런 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몬스타엑스를 안 하면 나는 곡 하고 있겠지? 이런 얘기를 하고 셔누는 나는 뭐하냐, 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제 만약에 몬스타엑스가 아니고 이제 이런 내가 팬분들이랑 이런 공연을 못한다고 생각을 해보니까 막, 너무 아프더라구요 마음이. 마음이 엄청 아파서. 너무 아깝고 막막하고 되게 답답하고 그냥 힘들었어요, 생각 자체가. 어쨌든 지금 이렇게 공연을 하면서 이제 3년 정도가 흘러가면서 또 초반에는 피곤할 때도 있었고 할 때도 있었고 하지만 이렇게 살면서 어쨌든 제일 행복한 게 없는 거 같애요. 이 3년이란 시간만큼. 이거는 정말로 거짓말이 아니고 뭐라 그러지, 아 이게 감성적인 그런게 쪼끔 가끔씩 나올 때가 있는 거 같애요. 감성적인게. 어찌됐든 그런 우리가 그런 어쨌든 제가 불안한가봐요. 자주 멤버들한테 얘기 한단 말예요 차에서 애들아, 뭐지 7년 뒤에 재계약할거지? 이렇게 제가 말하는데 애들도 확실하게 항상 얘기해요, 같이 한다고. 그러니까 우리는 변하지 않을 거 같애요 늘. 그니까 항상 변하지 않을테니까 항상 함께 해주고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콘서트 이만큼 하고 다음에 또 할 기회 있고 하니까 엔딩 멘트 들어도 더 이상 애들도 나도 울 일 없고 그 소원이었던 1위도 해냈고 하는 그런 생각들로 방심하고 있었는데 애들은 항상 뭔가 꿰뚫어보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지인이랑 몬엑 입덕하고 나서 그런 얘기를 이따금씩 했던 거 같다. 공공연하게 계약기간 7년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군대 문제도 있고 대부분의 아이돌들 7년 문턱 잘 못 넘기고 하는 것도 있고 스타쉽이라는 회사가 좀 못 미더운 것도 있고 (선배 그룹의 경우를 봤을 때..)..  그래서 후에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들? 군대 갔다오고 나서도 애들이 몬엑을 할까 어떨까. 나는 애들을 오래 보고 싶은데 정말 만약에 연예인 활동을 안 하고 뭐 SNS 같은 걸로만 본다던지 하는 일이 생기면 정말 너무 슬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는 이래저래 감정 떼는 걸 잘 못 하는 사람이라 단순히 가볍게 탈덕하고 말고 하는 것도 잘 못하는데 기약없는 미래를 생각하면 애초에 적당히 하고 멈추는 게 나한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더불어 최근에는 그냥 개인적인 어떤 그런 암튼 그런 걸로.. 그런 생각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뭐 남들에겐 관심없을 그냥 혼자만의 그런 심란한 생각들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 너무 정확하게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 셔누가 우는 걸 보고 그 울음과 원호랑 나눴다는 대화 때문에 좀 참기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또 눈물이 났던 거 같다.


이 정도 해외투어도 하고 나름대로 돈도 좀 벌었을테고 그러면 좀 거만해질 수도 있는 거고(그러면 안되지만 솔직히 사람이 안 그러기가 쉽나) 그래도 한동안은 안정적일 수 있지 않나 싶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 보면서 아 애들은 정말 현실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그냥 당장 1위하고 투어돌고 하는 것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닥쳐올 현실에 대한 앞날까지 생각하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순간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고 크게 느낄 수 있고 이 애들도 나와 똑같이 현재 그 다음의 순간에 대해서 생각하고 불안해한다는 걸 느끼면서 뭔가 마음이 막 이래저래 복잡했었다. 콘서트 재밌게 보고 잘 놀고 집에 가는데 나는 감동 여운 이런 거 진짜 질색이라 눈물콧물 짜고 싶지 않았는데 그 울음 참으려고 하는 셔누의 눈물이 무슨 의미인지 어렴풋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지금도 그 우는 영상을 보면 맘이 좀 아프면서 또 눈물난다ㅠㅠ


뭐 누군가는 그냥 이런 글이나 아이돌 그룹 콘서트장에서 우는 거 보면서 냉소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까빠는 아니어도 나도 그냥 아이돌 덕질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잘 생기고 늘씬하고 멋있는 애들 보면서 순간적인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만 느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가벼이 이래저래 스쳐가며 했던 덕질들 그렇게 잘 해왔는데 몬엑 애들한테는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쓰인다. 영원하다는 거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은 짧고 오래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건 알지만 언제가 되더라도 그냥 오래 했음 좋겠고 더 많이 잘 됐으면 좋겠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가끔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올, 나중에 밀려올 공허함 아쉬움 그런 감정들을 감당하는 게 싫어서 아 적당히 덕질하고 발 빼야 하나 하는 생각도 종종 했지만 너무 행복하면서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나, 행복하면서도 끊임없이 불안해한다는 거나 그렇게 삼키려고 하면서 우는 거 볼 때마다 더 늦지 않게 입덕하길 잘했다 싶고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한 거 같다. 콘서트 갔다오거나 애들 보고 오거나 하면 행복했다 즐거웠다 하는 생각 많이 하는데 항상 게을러서 제대로 기록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냈는데 어제는 투어 잘 마치고 돌아와서도 그렇게 울면서 진심을 전하는 애들을 보면서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고 되게 많은 감정을 느꼈고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이어져서 꼭 기록해두고 싶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보면 또 그 감정을 떠올릴 수 있게끔.




휴 오늘 비 존나 와서 그런지 너무 긴 시간동안 갬성지렷다,,, 인증샷 타임 갖고 후기를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민혁이 화환 많아서 마음 너무 뿌듯했음. 블루스퀘어에서 했던 가장 첫번째 콘서트에 그 많은 화환들 속에서 민혁이 화환 없었던 거 나 아직 사무쳐있다,, 한 맺혔다,, 안방꿔보인 내가 오죽허면 그때 다음 콘 하면 민혁이 최애인 사람들이랑 연합해서 화환 넣자는 이야기까지 주고 받을 정도였다고ㅠㅠ 근데 이번엔 민혁이 화환 짱 많아서 기분 좋았다. 







몬베베 가챠 존나 첫날은 더워 뒤지겟는데 줄 존나 길고 둘째날은 비와서 게으름ㅋ 랜덤 죽여버려 진짜ㅠㅠ... 인간적으로 1회당 2번은 뽑게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스타쉽 우리 안 그랬잖아 뷰티풀콘 때 좋았잖아 왜 그래? 형원이 원형 핀버튼 민혁이 이름 핀버튼 구합니다 흑흑...







일행이 두 명이나 더 있었음에도 각자 굿즈사고 가챠돌리고 포카 교환하느라 아무도 여기서 포토타임을 갖지 않은 물욕 넘치는 자들..






첫날은 C구역이었고 무대가 좀 낮은 느낌이라 잘 안 보여서 일부러 뒤쪽에 있었음. 전에 콘서트에서 민혁이 잘 돌아다니지만 그래도 오른쪽에 좀 더 자주 왔던 것으로 기억해 오른쪽에 있었고 대성공이라 민혁이 실컷 봤다 존나 좋아 사랑해 이민혁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몬스타엑스 이민혁 존나 섹시해







스타쉽 DVD 도 안 내주는 주제에 씨발 존나 처잡구 다녀서 찍을 엄두도 안 내고 있다가 막판에 민혁이 넘 가깝게 보여서 새가슴으로 하나 찍었다 이민혁 잘생김 모르는 사람들 너무 불쌍,,,








스타쉽 DVD 도 안 내주는 주제에 씨발 존나 처잡구 다녀서2 안 찍다가 또 인증샷으로 하나 찍었다 일곱명 쪼로록 인사하는 거 볼 때마다 얼마나 내 맴이 뿌듯헌지 몰라,, 몽엑 부모님들 맴은 더 하것지,,, 껄껄,,,








스타쉽 DVD 도 안 내주는 주제에 씨발 존나 처잡구 다녀서3 제대로 뭐 찍지도 않았는데 이건 팬들 찍겠다고 폰 갖고 와서 올라가는 동안에도 찍고 그런 민혁이 데리고 오는 창균이 웃는 거 너무 좋아서 잠깐 기절했다 깨어남








둘째날은 1층 스탠딩 11구역이라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졌는데 민혁이는 전날보다 좀 덜 봤지만 그래도 전날 무대가 낮아서 잘 못 봤던 부분이라든지 전체적인 안무 동선, 미쳤으니까 누워서 하는 안무 같은 것도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았다.








개인적으로 몬둥이 디자인 너무 마음에 듦 줄 서다가 안정감있게 어깨 탁탁 두드림서 안마할 수 있어서 존좋 홀로그램에 미친 사람처럼 홀로그램 스티커 세개나 붙였다 하나는 뒤에 붙어있어서 안 보임ㅋㅋㅋ...










스타쉽 DVD 도 안 내주는 주제에 씨발 존나 처잡구 다녀서4 잘 안 찍다가 마지막에 기념으로 찍었고 얼른 또 보고 싶다ㅠㅠ








대한민국 최고의 민혁 사랑한다 흑ㅎㄱ흑 ㅠㅠ






오랜만에 진정성 오진 후기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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