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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_190413 몬스타엑스 콘서트 WE ARE HERE Tour in Seoul

므츠 2019. 4. 16. 16:46

지극히 사적인 후기로 공연 알맹이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는 글밖에 없는 아무 말 대잔치의 그런 주접 후기...

190413 몬스타엑스 WE ARE HERE TOUR in Seoul

 

 

 

입덕하고 지금까지 콘서트 항상 양일 다 갔는데 하루밖에 못 간 거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좀 속 쓰렸다. 나중에 콘서트 뽕 너무 차있을 때 처음 플미표도 구해보고 (플미 주느니 안 가겠다는 주의였건만) 살면서 난생 처음 사기도 당해보고?ㅋㅋㅋㅋ 여튼간에 많은 경험을 했다. 얘기 길게 하면 속쓰리니까 대충 패스하고 오랜만에 티스토리 글쓰는데 에디터 기능 좋아져서 좀 쓸만하다 근데 행간 조절 가능하게 해주세요 보일 때 알아서 조절되는구나 오호... 

 

항상 그렇듯 고화질이나 영상은 유튜브 트위터에 다른 분들이 많이많이 올려주셨을테니 그거 보면 될 거 같고 나는 그냥 내 기억에 남는 거만.

 

사실 콘서트 전에 너무 이런저런 주변 상황 때문에 기력이 없었다 해야하나. 이제 이쯤 되면 체경처럼 좀 큰 곳에서 해도 되지 않나 싶은데 어김없는 핸드볼인 것도 좀 짜증났지만 그래 작년에 대관일정 뜨는 거 보니까 대관 존나 빡쎄 보여서 그러려니 한다 쳐, 근데 티켓팅 전에 공식 추가모집 받아서 플미충들에게 입구만 더 열어준 스타쉽 덕분에 플미 티켓 당일까지도 가격 안 떨어질 정도고 굿즈는 갖고 싶은데 맨날 물량 딸리고 예약 좀 받으라고 해도 버젓히 있는 공쇼는 재고 처리 용도로만 사용하는데다 공연 일주일 전에 갑자기 몬둥이2 낸답시고 부랴부랴 공지 띄우더니 너무나 예상대로 예판 한시간도 안 돼 품절 당해버리니까 또 공연날 쓰려면 가서 일찍인지 밤샘인지부터 줄 서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고 몬베베 온리 굿즈 판매하는 건 좋은데 (랜덤도 솔직히 좆같지만 빠순 운명 그러려니 한다 쳐) 왜 부스 따로 설치도 안 하고 굿즈 줄로 퉁쳐서 전날까지 대리를 구해야하는지 직접 밤샘을 뛰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지 여러모로 너무 짜증났다. 결국 그냥 되는대로 동태를 살피고 유동적으로 움직이자 대신 좀 일찍 가자 싶었건만 전날 11시 넘게까지 야근 하느라 알람도 못 맞추고 기절 잠들어서 일어났더니 일찍은 개뿔ㅎㅎ 차도 조오오온나 막혀... 

 

여기까지 이번 콘 가기 전 우여곡절 이야기고 이것으로 우여곡절 스토리는 마칩니다.

 

여튼 그러고 공연장 도착했더니 세시 반 정도였나 진짜 브금으로 신속히 깔아줘야 한다.. 몇 번 경험상 보니까 민혁이 구석구석은 물론 중앙 앞쪽 자주 오지만 왼쪽에서 더 많이 본 기억이라 D구역 예매했었는데 지인들이 다 C구역이길래 좀 같이 보고 싶은 마음에 전날 부랴부랴 구역 교환했었음. 대리 맡겼던 민혁이 이미지 피켓 받고 졸라 빛의 속도로 핸드폴 가서 티켓 교환해주신 분이랑 만났는데 천사같은 몬베베분이셔서 몬엑 일본 앨범 선물도 주셨다ㅠㅠ 나는...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는ㄷㅔ..!!!ㅠㅠㅠㅠ 덕분에 지인들이랑 공연 재밌게 잘 봤어요... 항상 계타는 덕질만 하시길...

그러고 줄 서기 졸라 진짜 개ㅐㅐㅐㅐ졸라 싫은데 몬둥이2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쩐지 건방진(?) 생각으로 몬둥이1도 안 챙겨온 탓에 어쩔 수 없이 몬둥이2 줄 섰다. 생각보다 줄 후닥닥 줄어들고 무난하게 지인 몫도 같이 구매해서 모처럼 여유롭게 재고 준비한 스타쉽에게 잠깐 사과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 전 줄 스러 가는 길까지 욕했기에... 죄삼다..) 글고 몬베베 온리 굿즈 키링 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은데 줄 섰다가 품절 당하면 진짜 목 따버리고 싶을 거 같은데 어쩌지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몰라 줄 섰는데 첫날은 무난하게 두 번이나 구매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스타쉽에게 또 잠깐의 사과의 시간 가집니다.. 그치만 둘째날 품절 뜨는 시간 보니까 엄청 넉넉하게 준비는 안 한 것이라 생각.. 여튼 그러고 났더니 진짜 기력 다 쭉쭉 빨려서 공연장 입구 사진이고 뭐고 하나도 안 찍고 뻗어있다가 입장 시간 한 이십분 전에 문 닫고 입장함. 딱 들어갔는데 진짜 입구쪽에서 들어갈 길이 없어서 아 이게 바로 문 닫고 들어간단 거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좀 더 들어가니까 안에 개 널널해서 공연도 졸라 여유롭게 봤다. 처음에는 몬둥이2 뭔가 좀 아쉬워서 몬둥이1이 더 마음에 드는데ㅠㅠ 하고 밖에서 또 궁시렁대놓고 공연장 안에서 불 켜고 사진찍으니까 우와ㅏㅏㅏ 하고 졸라 이쁘다고 난리..ㅋㅋ

 

공연에 대해서 기억 나는 걸 쓰자면... 아 히어로도 해주고 솔말도 해주고 (솔말 해줄지는 진짜 몰랐음 솔말 팡인 체리님이 솔말 보고 싶다 할 때 맨날 솔말은 절대 해줄리 없다고 깝쳤는뎈ㅋㅋㅋㅋ) 넌 어때도 해주고. 이번 앨범 신곡들이 너무 많으니까 당연히 그 곡들 위주로 될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앙콘에 대한 기대감 멋대로 부풀어있다 지금ㅋㅋㅋㅋㅋㅋ 솔말 개인적으로 나레이션 때문에 선호도 낮은 편인데 공연장에서 그렇게 들으니까 되게 아련한 기분이었음. 망님이랑 나란히 서서 진짜 오랜만이지 않아요? 블퀘 할 때 보고 못 본 거 같은데 그런 이야기 하는데 진짜 아련해진 기분...

 

무대에서 보면 민혁이랑 형원이랑 나란히 서있는 대형 많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음... 쌍둥이 둘이 춤추는 느낌? 글고 이번에 party time 에서 민챙 둘이 건배하는 안무 너무 좋았다ㅠㅠ 녹본 들으면서 후기 쓰는데 내가 기절하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트할 때도 그렇고 둘이 붙어서 귓속말 하고 터치하고 민챙 소소하게 많이 터져서 나 진짜 너무 행복했음.. 날 걸어로 이렇게까지 끌어들인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 소소한 알페서의 감동..

 

이번에 글구 유닛!!!!!!! 형라인/구삼즈/랩라 이럴 것 같다는 스포는 들었어도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하면 안 되니까 마음 비웠는데 구삼즈 유닛 형원이 처음 등장 하는데 수트입고 나와서 진짜 심장 입으로 토할 뻔.. 가까스로 참았는데 민혁이 나오는 순간 본능적으로 무대까지 들러붙어 올라갈 뻔했다 껄껄,,, 그날 이민혁 보고 너무 섹시하고 멋있어서 못 참고 심장 뱉어버린 탓에 지금 나 심장없는 사람임. 거기다 기현이까지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옆에서 체리님이 기현이는 유닛 안 하나보다고 하는 찰나 등장해서 둘 다 개좋아 죽을 뻔ㅋㅋㅋㅋ 곡 선곡까지 너무 좋아... 한곡 반복 졸라 하면서 잔다고.. 거기다 개인적 취향으로 교복보다 슈트, 청량 발랄보다 퇴폐 섹시, 웃는 온탕 버전보다 무표정 냉탕 버전을 대체로 더 선호하는데 아아아아ㅏ아ㅏㄱㄱㄱ ㅠㅠㅠ 다 이룸.. 덮기현보다 반깐기현 혹은 깐기현을 더 좋아해서 머리 포마드처럼 넘긴 유기현 최고된다... 쓰리피스 슈트 만세... 민챙 페어 있는 것부터 느와르풍 슈트 섹시 절제미 존ㄴ나 좋아 진짜... 개인적으로 몬엑 내 방방 뜨는 비글 분위기 주도하는거 구삼즈라고 생각하는뎈ㅋㅋㅋ 나한텐 맨날 투닥투닥 동갑내기 꾸러기들 같은 느낌인 구삼즈들이 그러고 각잡고 슈트섹시 하니까 환장할 거 같았음..... 셋이 진짜 무간도 같은 홍콩 느와르 분위기 너무 좋음. 한명씩 나오는데 진짜 셋이 춤선도 다른데 분위기 딱딱 맞는거 왜케 신기한지 모르겠음. 딴소리지만 몬스타엑스 칼군무 오지고 딱딱 맞는데 한명씩 개인으로 뜯어보면 춤선 다들 진짜 확연하게 다른 거 볼때마다 개발리고 신기함. 

 

몬스타엑스 음악의 퀄리티 수준 높은 것에 랩라 단단히 한 몫한다고 생각해서 항상 기쁘게 듣고 있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개쎈 랩하는 주헌이 창균이도 보고 싶어서 다소 목마른 거 있었는데 랩라 유닛 무대 보고 진짜 환장하는 줄 알았음ㅠㅠ 두루마기 입고 나오는데 진짜 존나 좋고 창균이 머리 묶은 거 진짜진짜 개좋아.. 우리 나초먹는 애들 이렇게 개쎄다 진짜ㅠㅠ 주헌이 민소매 입었는데 팔뚝이 저번 베르사체 때보다 더 두꺼워진 느낌.. 으른이 되어버렷어 졸라 좋아 멋있어ㅠㅠ 드럼 치는 것도 보고 너무 좋았는데 드럼 연주에 맞춰 랩하는 임창균ㅠㅠ 진짜 너무 멋있어서 눈물 나는 줄.. 구삼즈꾸러기들이 슈트섹시로 분위기 바꿔 나타난 것처럼 팀에서 애교둥이들 같은ㅋㅋㅋ 막내 둘이 그러고 개쎄게 나오니까 또 너무 좋다.. 갭모에화 이런 거 별로 특별히 앓는 포인트 아닌데 몬엑은 예외인 거 같음. 무대 밑에서 그렇게 꺄르르꺄르르들인데 무대는 대체 어케 그러냐고.. 개인적으로 마이웨이 패기 넘치는 류의 가사 너무 좋아함.. 항상 입이 닳도록 말하는 거 같은데 몬스타엑스 제일 좋은 점은 몸도 몸이지만 정신도 건강하다는 거임.. 항상 열심이고 노력하고 솔직하고 건강한 애들 보면서 본받게 되는 느낌. 위에 구삼즈꾸러기들 영화 무간도에 빗댔다면 요 막둥이들은 피도눈물도없이 같닼ㅋㅋ 영화의 빻은 알탕 부분들 말고 초기 류승완 영화에서 느껴졌던 좀 더 날 것의 와일드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 오늘의 티미...) 

 

위에서 동생들이 개쎄게 나왔더니 상대적으로 형 라인 둘이 섬세한 무대 꾸민거 진짜 밸런스 잘 맞고 너무 좋았다. 이거 생각하면 하루 밖에 못 간거 진짜 속쓰림 ㅠㅠ C구역이라 왼쪽에서 원호 무대를 좀 더 많이 봤는데 오른쪽에서 셔누 무대도 보고 싶음.. 몬엑은 진짜.. 그냥 딱 보면 다들 피지컬 오지고 무표정하게 있으면 쎄게 생긴 비주얼이고 거기다 죄다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애들이라 잘못 생각하면 마초적인 느낌이고 남자답고 그럴 거 같은데 몬엑 제일 좋은 점은 그런 면이 없다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음. 남자다움 강조하면서 남자는 이래야 해 하는 류의 빻은 게 없다는 점. 내가 몰랐던 과거에는 은연중에 있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봐온 다른 애들이랑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그런 면이 적고, 꾸준히 그런 쪽에서 생각 바꾸고 고치려고 하는 게 눈으로 바로 보이니까 너무 좋음. 왜 샛길로 빠졌냐면 팀내에서 가장 몸도 좋고 남성미 오지는 두 멤버인데 가장 섬세한 무대 그려냈다는 게 너무너무 좋아서 그럼. 파격적인 의상 맨날 화제되지만 나는 그런 거 너무 예쁘게 잘 소화하는 탑 중의 탑 원호 너무 진짜 너무 좋음.. 연극 보는 거 같은 무대 너무 좋았는데 흑과 백으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무대 연출 너무 좋았음.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안무하는 거 바로 전전날엔가 본 영화 어스도 생각나고 한 명인데 다른 자아 두 개로 해석할 수도, 쌍둥이처럼 서로 다른 인간인데 도플갱어 마냥 같은 두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단순히 그냥 사랑하는 연인으로도 혹은 라이벌처럼 서로를 너무 싫어하는 사이로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거 너무 좋아서 형 라인 무대에서는 많은 상상 하면서 봤던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몬스타엑스 콘서트 오면 박력 개오지는 무대도 많지만 이런 섬세한 무대도 있답니다... 담에 체경에서 앙콘하면 다들 모두 갑시다 (물론.. 아직 체경에서 앙콘 해준단 말은 안 함..ㅋㅋ)

 

유닛 무대 본 소감 쓰고 났더니 기력 후달림.. 아. VCR.

난 진짜 항상 생각하는데 몬엑 캐해 제일 잘 하는 사람들은 몬스타엑스라고 생각한닼ㅋㅋㅋ 아 몬튜브 진짜 어케 글케 잘 만들지? 물론 스타쉽의 기획력과 스텝들의 지휘 서포트가 있으니까 가능한거겠지만 진짜 너무 찰떡같음. 중간중간 멤버들 반응 편집해서 넣는 거 센스 너무 좋음ㅋㅋㅋ 항상 몬엑 영상 볼때마다 영상팀 개열일한다 싶고 인스타에 올려주시는 거 볼때마다 깊콘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 덕분에 항상 잘 보고 있어요.. VCR 다 기억나는데 난 기현이 콜롬비아 잊혀지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현이 각잡고 능청 부릴 때 제일 좋아 진짴ㅋㅋㅋㅋ 막 입덕했을 때만 해도 진짜 그런 캐릭터 아닌 줄 알았는데 하긴 몬엑 애들 입덕 당시 상상했던 캐릭터 다 맞아떨어지는 애 한명도 없어 실체가 더 진국인 애들... 몬스타엑스 제일 좋은 점 3번째...

 

여기까지 쓰고 잠깐 녹본도 듣고 멘트도 찾아듣고 하다가 사무실에서 혼자 또 눈물 쏟을 뻔..

 

몬엑의 제일 좋은 점은.. 이쯤되면 제일이 아닌 거지만 제일 좋은 점이 한 개라는 법은 없으니깐...ㅎㅎ 하여튼 몬엑 제일 좋은 점은 자기들의 장점 잘 알고 있고 그거 어떻게든 극대화 시켜 살리려고 하는 건데 자기들이 맛집이라면서 비주얼 피지컬 수록곡 타이틀 무대 퍼포먼스 입담 다 꼽는 거 진짜 개개개개ㅐㅐㅐ개좋음. 눈물 맛집인 거 아는 것도 웃기고 귀여워ㅠㅠ 오일사 넌어때 같은 노래로 사람 마음 다 녹이고 함박미소 짓게 하더니 폭우 스페셜 로데오 같은 노래로 무대 다 조지고 어떻게 그러지 사람들이?.. 스팟라잇 무대할 때는 감탄을 하다 못해 아니 진짜 사람이.. 저렇게까지 멋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 멋있음이 저 정도인거 좀 반칙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임. 내가 팬이 아닌 상태에서 콘서트 심드렁하게 아이돌이 다 멋있겠지 뭐 하는 입장으로 보러 왔다가도 소름 돋게 반하고 갈 거 같음. 어디가서 몬스타엑스 팬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라는 말에 진짜 진심으로 고개 끄덕이면서 반응하게 해줌. 하다못해 난 진짜 몬엑 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할 지경이니까ㅋㅋㅋㅋㅋ 당신들.. 인생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거 한가지 놓친거다...

 

스팟라잇 하니까 또 생각나는데 다들 베르사체 감싸고 나온 착장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음.. 블랙&골드로 고급스러운데 화려한 패턴으로 적당한 날티도 느껴지는 거 진심 너무 좋더라. 형원이랑 창균이처럼 어깨 넓고 마른 체형한테는 하늘하늘 거리는 소재감으로 포인트 주는 거 개좋은 거. (아 근데 원호 바지는 좀 의아했음 크롭 입히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바지는 읭..) 몬엑 스타일리스트 팀 진짜 열일한다. 이거 생각하면 또ㅋㅋㅋ 자꾸 틀딱같이 예전에는 말야 엣헴 하는 거 같아서 쫌 그럱뎈ㅋㅋ 자꾸 생각하면서 좋은 걸 어캄.. 나 입덕할 때 걸어 입덕이었는데 걸어 무대 의상은 가끔 삑사리 나는 거 빼고 대체로 괜찮았는데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어.. 좋은 건가 저거..? 생각하곤 했는데 기존 팬들이 이전 스타일리스트 이름 말하면서 훨 낫다고 하는 걸 많이 봤음. 그러다 시상식에서는 차라리 이전 스타일리스트처럼 제복을 입혀라~!! 하고 복장 터지는 그런 반응들 많이 봤는데 이제 몬스타엑스 스타일리스트 믿고 보는 스타일리스트가 되었지요.. 난 물론 그래도 걸어 스타일링 좋아함ㅋㅋㅋㅋ 그때부터 몬엑의 레전드 무대의상들 시작했다고 생각하니까. 하여튼간에 베르사체 몬엑 너무 최고에요.. 그 뷰티풀콘 때였나 샤포 공개하던 시절에 티셔츠 입고 겉에 레드 슈트 갖춰 입은 민혁이 스타일링 진짜 개개ㅐㅐ개ㅐ좋은데 이번 콘 올블랙 이민혁 최고된다.. 리즈를 적립하는 이민혁.. 이민혁의 리즈는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적립되는 것입니다... 한 순간도 리즈 아닌 적 없다...

 

스타일링 얘기 하니까 또 7인 프레피룩 빼놓을 수 없다 정말.. 7인 반바지 입고 나온 거 너무너무 좋은데 다들 뭐 영국 명문가 자제들이냐고.. 영화 라이엇클럽 아 이것도 내용 개빻았는디.. 암튼 근데 영국 명문가 자제들끼리 자기들끼리 엘리트 우월주의에 젖어서 개빻은 짓하고 다니는 영화긴 한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임... 하여튼 그런 엘리트 클럽들 생각나는 스타일링이었음ㅠㅠ 그리고 몬엑은 뭐 하나 하면 진짜 똑부러지게 완벽하게 한다는 거 제일 좋음... 흰색 그 뭐야 무릎 아래까지 오는 거.. 니삭스 그거까지 완벽하게 맞출 일이냐고 진짜ㅠㅠㅠ 이런 복장으로 7인 널하다 노리즌 진짜 너무 좋아.. 아니 개인적으로 몬엑 무대를 보면서 아 애들 너무 귀여워 하면서 진심으로 자지러지는 적까지는 없었던 거 같은데 그냥 흐뭇한 미소를 하고 보는 정도?ㅋㅋ 근데 완전체 널하다 너무 귀여워 미쳐버려.. 다 새끼손가락만하게 압축해서 제니의 집(인형완구..)에다가 넣어놔버리고 싶을 정도였음.. 상상하고 또 행복해짐.. 일곱명 쭈루룩 서서 올망졸몽하게 꼼찔대는 안무 하는데 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 귀여워.. 눈물나 너무 귀여워서... #몬스타엑스_귀여워 ㅠㅠㅠ 그러고 노리즌은 또 존나 아련터진다.. 몬스타엑스 음악 퍼포먼스 진짜 개잘해.. 언더워터 감상 트위터에다가 쓰면서 쓴 말인데 노래를 듣는데 시각적인 감상을 느끼면서 어느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그런 공감각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거 너무 대단한 거 같음. 널하다 - 노리즌 어떻게 보면 둘 다 같은 사람이 작업한 곡이고 유닛 특성상 같은 분위기라고 해석될 수도 있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곡이 전달하는 느낌이 너무나 확 다른 것도 신기한데 무대까지 보면 그게 극대화된다는 거 너무 감탄스러움. 그래서 널하다 다음에 노리즌 보는 거 너무 좋다. 관계의 시작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관계의 끝에서 느껴지는 감정으로 변하는 게 너무 잘 느껴져서. 여튼 완전체 널하다랑 노리즌 너무 좋음..

 

지극히 정말 개인적인 감상으로 이런저런 아이돌 콘서트 갔었어도 제일 좋아하는 거 빅뱅 콘서트고 이유는 그냥 단순히 얼굴을 보기 위해서, 무대를 보기 위해서 라기보다 무대 에너지 덩달아 전달 받으면서 춤추고 뛰어놀며 나도 에너지 쏟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몬엑 콘서트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좋고 즐겁고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이다보니까 퍼포먼스적인 요소 놓칠 수 없고 퍼포먼스 물론 멋있고 잘 하면 보는 맛 오져서 좋은데 사람마다는 다르겠지만 나는 상대적으로 내가 참여하기는 힘들고 보는 걸로 내가 가진 에너지를 쏟기는 좀 힘들긴 한데(퍼포먼스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공연은) 몬엑 콘서트는 점점 갈 때마다 양쪽 다 만족시켜줘서 너무 대단하고 뿌듯하고 좋음. 개인차가 있지만 나는 처음부터 확 끓어오르고 소리 막 다 지르면서 보는 타입이 아니라 거의 앵콜할 때나 그렇게 뛰어놀 수 있고 약간 뭐라 해야하지 뛰어 놀라고 해도 쭈뼛대면서 와아아~~ 하는 타입이고 또 내가 봤을 때 자연스러운 유도가 아니면 뛰어 어쩌구 해도 그냥 멀뚱히 응원봉만 흔들게 되는데 몬엑은 나같은 사람도 초장부터 뛰어놀 수 있게 자연스럽게 호응 이끌어내는 거 대단한 거 같다. 이거 감탄하는 거는 맨처음 블퀘 때 콘서트 갈 때의 내 마음이 생각나서 더 감탄하게 되는데.. 블퀘에서 했던 가장 첫번째 콘서트 때도 물론 곡 특성상 일어나서 뛰어놀기에도 좋을 공연 같다 싶긴 했지만 애들이 하는 퍼포먼스적인 면이 더 좋고 강조된 느낌이라 굳이 스탠딩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무대 민혁이 쪽에서 한 번, 정가운데 정면에서 한 번 해서 두 번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더 컸었는데 그게 몇 번의 콘서트를 거치고, 거칠 때마다 아 스탠딩이지 존나 재밌어 폭우 스페셜 개좋아 하는 식의 참여형 마인드ㅋㅋ로 바뀐 게 와닿아서 더 감탄하게 되는 거 같음. 물론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나에겐 그렇게 와닿고 그만큼 공연 많이 할 때마다 자기들이 모니터링하고 팬들 반응 살피면서 피드백하고 보완 발전 한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니까 더 좋은 거임. 완전 무대 장인 베테랑들 ㅠㅠ 몬엑 팬싸 맛집 예능 맛집 무대 맛집이라 팬싸 한 번 갔다 오면 빼박이라니까요 / 롸잇나우 던져주면서 예능 한 번 보면 빼박이라니까요 하고 영업 수월했는데 지금은 진짜 다들 강제로라도 끌고 공연 한 번 데리고 가서 다 몬엑 늪지대에 밀어넣고 싶음ㅋㅋㅋㅋ 그치만 현실은 표가 없어요 ㅎㅎ.. 진짜 몬엑 콘서트 갔다 왔는데 팬 안 될 수가 없다 진짜.. 스탠딩 아니고 좌석에서 봐도 빼박 못 빠져나온다고..

 

아 그리고 몬엑 제일 좋은 점은 재탕삼탕 안 하는 거 너무 좋음ㅋㅋㅋ 노래가 뭐 계속 있으니까 가능한 거고 가수가 노래가 그렇게 많다는 거는 진짜 열일 했다는 증거고 콘서트에 공연에 다 보여주려고 한다는 건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는 거니까 한없이 좋게 생각하는데 진짜 몬엑콘 넘버원이었던 폭우가 앵콜이 아닌 타이밍에 맛보기처럼 들어온 거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무릎 칠 정도로 좋았다 해야하나. 폭우는 공식 앵콜송 되는 거 아닐까 했는데 나는 진짜 아직도 한참 멀었다.. 오마이 팬콘 때 물론 앵콜 하긴 했고 애들이 말할 때 콘서트에서 하면 몬베베들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콘서트 때도 앵콜로 하려나? 생각했지만 오마이 하고 폭우로 끝을 낼 줄 알았는데 오마이에 안무 추가 해서 다 발라버릴지 어떻게 알았겠냐고ㅠㅠㅠ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는 생각도 들고 공연 정말 치밀하게 준비했구나 하는 생각 들어서 갈 때마다 감탄 갱신하게 됨.

 

글고 이민혁님 진짜 스카프 같은 거 이마에 두르지 마세요 저 죽어요 .. 잘 생김으로 뺨 맞는다고요 .. 잘생김으로 뺨 맞은 기분이 뭔지 모르죠? 이민혁 얼굴 보고 오면 알 것임.. 그만큼 충격적이고 감탄스럽고 그런 거.. 왜.. 사람이 너무 대단한 예술작품을 보면 할 말을 잃고 마음이 막 이상하게 파도치면서 눈물도 날 거 같고 정신이 순간 멍해지고 약간 현기증도 나면서 핑 돈다고 그러는데 이민혁 보면 진짜 그럼. 진짜 실물 볼때마다 입이 떡 벌어짐 소리도 맘대로 못 지른다.. 잘생김에 압박 당해서... 이거 모르는 사람들 너무 안타까워 다들 몬스타엑스 이민혁 실물 보고 오세요 제발요 !!!!!!!! 전단지라도 만들어서 비행기타고 전세계에 뿌리고 싶음..

 

글고 그런 생각을 했음. 이번 콘서트도 애들이 울까 과연. 그만큼 눈물 쏟아낼 일도 이제 그럴 할말도 그럴 맘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했는데 나는 세상에 너무 찌들어버린 인간이었다. 마음 구구절절 와닿는 엔딩 멘트 하면서도 첫 날엔 눈물 잘 참으려고 하더니 창균이 우리 막둥이 왜 무대 하면서 우는 건데ㅠㅠ 근데 또 주접 떨자면 난 몬엑 애들 눈물 아끼지 않고 자신이 팬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창피해하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아서 좋음.. 감정에 그만큼 솔직할 수 있기 힘들고 나이 먹을 수록 더더욱 힘든데다가 이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 남자들이면 더더욱 그럴 거란 편견이 있고 서로 우는 거 보면서 타박하고 놀리고 하는 걸 많이 보고 나도 겪고 놀리기도 하고 그래서 어디서 눈물을 드러낸다는 게 좀처럼 쉽지 않은데 몬엑애들은 진심 전달하면서 자기들 감정 내비추는 거 솔직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거 너무 좋고 이 마저도 진짜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뭐 개중 비뚤어진 인간들은 이것도 착즙하네 마네 하면서 염병 떨던데 그렇게 살든말든 내 알바 아니고 ㅎㅎ 그런 인간들은 평생 그렇게 살겠지 뭐 감정에 솔직한 사람을 앞에 두고도 모르고 맨날 비뚤어진 시선으로 꼬아보고 어쩌고 불쌍.) 여튼간에.. 갑자기 분노게이지 올랐네 하여튼... 이번 콘서트는 안 울지 않을까 했는데 막콘 보니깐 애들 또 통곡을 했던데 애들 진짜진짜 맨날 행복하기만 했음 좋겠다. 우는 거 볼 때마다 뭔가 누가 내 마음을 강하게 묶어 조이는 그런 기분이 든다 해야하나.. 물론 슬플 때만 울 수 있는 건 아니지만서도.. 그리고 나는 몬엑 애들 항상 처음부터 지금까지 젤 좋은 것 중 하나로 감정을 덤덤하게 그리고 내가 와닿을 수 있게 솔직하게 다 말해주는 거 너무 좋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때가 없다 항상 행복했다 하면 솔직히 그다지 와닿지 않았을 것 같지만 그냥 팬질하는 나도 가끔 금전적인 문제라든짘ㅋㅋㅋ 갈 수 없는 스케줄 한가득일 때 약간 속상한 마음들이 있는데 직접 활동하면서 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는 그 애들은 오죽할까 싶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거짓말 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마음 털어놔주는 거 항상 고맙다고 생각함.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고도. 그런 말 하면 팬들이 아 뭐야, 싶어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면 결코 말하지 못할텐데 그만큼 진짜 진심으로 팬들을 믿으니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대단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냥 나는 내가 즐거운 덕질 취미 같은 덕질을 할 뿐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 할 수 있고 많은 감정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개인적으로 고맙다고도 생각함. 아 그리고 몬엑 좋아하면서 좋아하는 것에 대한 걸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도 좀 솔직해질 수 있는 것도 고마움. 이건 그냥 좋은 지인들이랑 있어서 가능한 거기도 한데 지인들이랑 몬엑 이야기 구구절절 하다보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벅차기도 하고 좀 울컥하기도 하고 그럴 때가 종종 있는데 예전 같았음 허공 보면서 딴 생각하고 내 감정 끊어내기 급급했는데 몬엑 이야기 하면 그냥 그런 감정도 내 소중한 감정이고 마음이고 사실이니까 싶어서 창피해하지 않고 솔직해질 수 있어서 그것도 고마움. 뭔 상관인디 할 수도 있지만 좀 창피한가 싶다가도 아니 걔들도 매번 고맙고 벅차고 하면 울거나 하는 거 창피해하지도 않으면서 다 털어내는데 뭐 어때 싶어져서 끼워맞춤ㅎㅎ 여하튼 난 너네 때매 많은 감정을 얻고 있단 말이지.

 

항상 민혁이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일하다가도 사진 보면서 기분 풀고 자기 전에 우울하면 특별히 좋아하는 민혁이 무대 보고 잔다거나 하면서 많이 행복 얻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 팬싸를 가서라도 구구절절 편지를 쓰더라도 나에게 이런 행복함을 줘서 고맙다고 말해야지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이런 말들이 모여서 아이돌로써 잘 해야해, 무조건 실망시키지 말아야해, 절대 열심히 해야해, 하는 부담감으로 어깨 무겁게 얹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나 하나쯤은 혼자 속으로 생각만 하고 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 항상 자신의 행복만 생각해오다 남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하는 멘트 듣고 덩달아 내가 또 많이 행복했다. 콘서트 갈때마다 민혁이와 애들이 많은 감정 느끼고 행복해하고 깨닫고 배우고 하는 거 보고 매끄럽게 정돈하지 못했더라도 솔직하게 전달해주는 말들 들을 때마다 그냥 아 재밌었다, 혹은 단순한 팬심 그 이상의 뿌듯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 성장하는 걸 보는 그런 기분도 들어서 더 좋은 거 같음.

 

지인들이랑 처음으로 공연 내내 같이 본 거 같은데 너무 재밌었다 나 포함 4명인데 최애가 한 명도 안 겹치는 것도 웃기곸ㅋㅋㅋ 형 라인 / 구삼즈 로 나눠져서 유닛 때 둘 둘 튀어나가는 것도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앓는 취향들도 은근 비슷한 느낌이라 몰랐는데 녹본 들어보니까 공연 내내 말도 겁나 많이도 했더라.. 생각보다 공연이 더 길어져서 첫날에 차 끊길까봐 뒷풀이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그건 쫌 아쉽ㅠㅠ 근데 이번에 왜케 힘든 느낌인지 다음날 일어났더니 표 다시 구하고 말고 고민도 못하게 누가 내 몸 짓밟고 간 거 같이 개쑤셨음ㅋㅋㅋㅋㅋ 목소리도 나가고..ㅎㅎ 그래도 진짜 즐거웠다. 요번 콘서트 이민혁.. 하.. 강경 금은발파인 나에게 흑발 댕 심어줘버림..

 

하여튼 간에!!

콘서트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또 오래 기억할 행복한 추억 또 만들었고 정말 수고했고 투어 잘 하고 와 앙콘은 체경에서 올해 안에 하자^^

 

 

 

 

 

몬둥2 맘에 별로 안 든다 했던 사람 치고 야무지게 사진 찍음

 

 

 

지인들이랑 같이 모아서 찍고 또 오 개이뿌네 하고 흡족해함...

 

 

사진 노이즈 왜케 꼈지 노이즈로도 막을 수 없는 이민혁의 존잘력ㅠㅠㅠㅠ